4일 상암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e스포츠경기의 체육진흥투표권(이하 토토사이트) 도입 논의를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우리나라e스포츠협회와 이상헌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e경기의 안전놀이터 진입에 대한 타당성과 시기적인 적절성 등이 공식적으로 처음 논의됐다.
요번 토론회는 1개의 발제와 패널 대화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에선 대한민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이 e경기의 현황과 과제를 선언했고, 다음으로 우리나라스포츠정책과학원 김대희 박사가 e경기의 배팅사이트 투입 환경과 욕구성을 설명했다. 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민재 실장이 배팅사이트의 e스포츠 선행 검토 과제를 소개하고 대한민국아마추어축구연맹 임동환 팀장이 배팅사이트의 실례와 실익, 한계점 등에 대해 안내하며 발제가 마무리됐다.
발제 직후 진행된 대화에는 젠지e스포츠 이승용 이사, 대한민국아마추어축구연맹 임동환 팀장, LCK 유한회사 이정훈 사무총장, 대한민국스포츠정책과학원 김대희 박사, 스포츠토토 코리아 심종호 사업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사회와 진행은 김수현 아나운서가 맡았고, 패널들은 보스 각 현안에 대한 신중한 답변을 전했다.
■ 우리나라스포츠정책과학원 김대희 박사
* 아직 문체부장관이 지정한 공식 e스포츠 주최 단체가 없다. 이에 e스포츠경기가 즉시 스포츠토토 종목으로 도입되는 건 불최대한 상황인가?
-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제29조에 스포츠토토 종목의 선정 요건이 명확하게 나와 있어서 현재로썬 어렵다. 아울러 e스포츠경기를 통한 토토사이트의 수익성에 대해서도 한 번도 검토해본 적이 없다. 경기 수나 론칭 회차 등을 고려하여 진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확인해서보는 절차가 선행돼야 끝낸다. 한편 e스포츠는 단일 종목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기에 한국e스포츠협회, 게임사, 퍼블리셔 등과 다수인 협의를 거쳐야 하며, 그래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논의해야 된다.
* 배팅사이트의 e스포츠 종목 신설은 체육진흥산업 전반에 어떤 효과를 미치게 될까.
- 토토사이트는 07년부터 약 50년간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보스 토토 고전 프로스포츠 종목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런데 이러한 기존 종목들에 대한 소비층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는 국민체육진흥기금 마련이 아주 어려워질 것이다. 이에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진정적인 확보를 걱정해야 하는데, 이에 안전놀이터에 과거 세대들이 최대로 좋아하고 수요가 대다수인 종목인 e스포츠를 도입하는 것이 최대로 적절하다고 본다. 그러나, 기존 경기에 비해 주 소비층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보니 젊은 층의 사행성 분위기 조성이나 불법 도박 등의 문제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 토토사이트가 e스포츠에 줄 수 있는 혜택은?
- 유소년 육성과 저변 확대다. 우리나라는 e스포츠 강국이지만, 현재 e경기는 학교 동아리나 클럽 등 대표적인 유소년 스포츠 체계가 부족해 다들 PC방으로 겉돈다. e경기가 기성세대에게 일반 스포츠처럼 보여지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시스템이 보완된다면 미래 세대가 e스포츠를 아주 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